'데카르트'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9/04/09 주체는 죽었는가? -강영안 (1)
P.123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를 (칸트가 비판한 것처럼) 논리적 추론으로 이해하지 않고 자아의 존재와 사고하는 행위가 동시적으로 직관되는 사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할 때 칸트와 데카르트의 생각은 거의 일치한다. 칸트 자신이 '나는 생각한다'와 '나는 존재한다'는 동일 명제라고 주장한다.
- 서양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데카르트의 '코기토'적 자아인식이다. 이는 '있다'와 '이다'를 구별하지 않는(Be) 그들의 언어습관에 기반한 것이다.(진중권)
-존재하는 것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것이 서양철학이라면, 동양철학은 없는 것, 비어 있음(공)을 그 근본으로 한다. 정념을 떨치기 위한 무념무상이나 무아지경의 경지를 지향하며, 실체 이외의 '기'의 개념, 자연의 순리인 '도'의 개념 등이 이에서 비롯된다.
p.125
셸링은 유한한 자기 의식을 벗어나 무한한 절대자에서 인식과 존재의 궁극적인 합일점이 실현되는 상황을 다음과 같이 그린다.
모든 저항이 그친 곳에 무한한 연장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의 내포는 우리의 존재의 외연과 반비례한다. 존재의 최상은 순간은 우리에게 있어서 비존재로, 무화로의 이행이다. 여기 절대 존재의 순간에 최상의 수동성은 무제한의 능동성과 합일한다. 무제한의 활동성은 절대 휴식이요 완성된 에피쿠로스주의이다.(Ph. B. 1, 248-49)
-데카르트적 자아와 칸트적 결론을 극복하기 위해 존재론적 근거의 엄밀성을 더욱 견고케 하기 위한 셸링의 노력은 동양의 '공' 사상에 일정 부분 맞닿게 된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