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8/27 나는 내가 낯설다 中
  2. 2009/08/11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김남희

나는 내가 낯설다 中


비록 감정이 우리로 하여금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옳지 못한 결정을 내리게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사랑과 열정과 예술의 풍성함을 위하여 기꺼이 정밀도와 정확성을 희생하려 든다. 무미건조하고 감정이 없는 인조인간의 삶을 살기를 원하겠는가?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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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김남희

..."나이 차이를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어. 남자는 어느 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아. 그대로 아이로 남는 거지."
 스물 한 살의 나이에 그런 걸 개닫다니 유리코는 여러 면에서 나보다 조숙했던 것 같다. 인생의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더 이상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그건 여자들도 마찬가지가 아니까. 내 정신연령이 여전히 이십대 후반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걸 봐도 그렇고, 일흔의 할머니 안에 소녀가 함께 살고 있는 걸 봐도.
...그래 젊음이 빛나는 건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바로 그 가능성 때문이니까. 그리고 그 눈부신 가능성의 가치는 이미 청춘을 통과해버린 사람에게 더 잘 보이는 법이다. 이상은의 노래처럼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는" 거니까.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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